달은 일정한 주기로 차고 이지러지기에 밤에 하늘만 보면 직관적으로 날짜를 알 수 있습니다. 그래서 옛날엔 주로 음력을 사용했습니다. 하지만 이는 해로 부터 생기는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기에 어렵습니다.
달은 약 29.5일을 기준으로 차고 이지러지며 이렇게 12번을 반복하면 354일 밖에 지나지 않습니다. 따라서 해를 기준으로하는 1년인 365.25일과 약 11일의 차이가 생기죠.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옛 선조들은 19년에 7번 윤달을 넣어 한 해의 길이를 맞추고 해의 변화를 기준으로 24절기를 추가하여 계절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았습니다.
직관적인 날짜 계산과 계절의 변화를 모두 관찰할 수 있는 달력을 만들어 낸거죠.
태음태양력(太陰太陽曆)은 달과 태양의 움직임을 모두 고려하여 만든 역법으로 날짜의 계산은 달의 차고 기욺을 기준으로 하고, 계절의 변화는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합니다. 달의 삭망월 주기를 기준으로 한 달을 삼으며 보름에서 보름까지인 달의 삭망월 주기는 29.5306일이기 때문에 큰 달은 30일, 작은 달은 29일로 정합니다. 이렇게하여 12개월을 1년으로 하면 354 일이 되어 실제 지구의 공전주기인 365.242199 에 비해 약 11일이 부족합니다. 이 때문에 태음태양력은 윤달을 만들어 계절과 달력을 맞춥니다. 윤달은 19년에 7번 돌아옵니다. 절기는 태양의 위치에 따라 24개로 나누는데 일년의 첫 절기인 입춘을 기준으로 홀수 절기는 중, 짝수 절기는 절로 구분하기도 합니다. 절기는 황경을 15˚ 간격으로 나누어 24개의 지점을 설정한 것입니다. 황경은 태양의 연간 겉보기 운동 궤도인 황도를 세로로 횡단한 경도로 춘분을 0˚로 삼습니다. 태양이 정확히 황경 0˚에 다다르는 날을 춘분입기일이라 하며, 다음 절기인 우수가 되기 전 까지의 기간 역시 춘분이라고 합니다.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해의 변화를본 절기는 지금도 잘 맞아 떨어지는 꽤 과학적인 달력입니다.
You know what's cooler than magic? Math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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